표고버섯밥



잡채를 하려다 표고버섯밥을 해버렸다. 잡채에 넣으려고 말린 표고버섯을 하룻밤 물에 불렸는데 불린 표고버섯보다 표고버섯 우린 물의 색이 너무 곱고 좋아 보여서 빠진 삼천포. 그런데 그만 딴생각을 하다가 버섯 우린 소중한 물을 반 이상이나 흘려 보내고 말았어. 아, 속상해. 게다가 얼마 안 되는 표고버섯에서 길쭉하니 모양 좀 나는 것들은 골라서 잡채용으로 따로 뺐더니 표고버섯밥이라고는 하나 정작 표고버섯 양은 얼마 안 된다. 그래도 밥이 다르긴 다르다.

이런 류의 밥은 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비벼 먹는 양념장인데 이번 양념장은 장선용 님 레시피. 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책 쓰신 분. 별것도 없는데 깜짝 놀랄 만큼 맛있다.

버섯밥 비벼 먹는 양념장:
간장 2T
다진 파 1T
다진 (풋)고추 1T
깨소금 1T
식초·설탕 아주 조금씩


20161221